전통 금속공예 가치 고수
동시대적 조형 꾸준히 탐구
고려아연,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14년째 후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이 백현·윤이랑 작가를 ‘2026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금속공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제정됐다. 고려아연은 매년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직접 주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2026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응모서류를 접수했다. 응모자격은 만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한 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다. 이 가운데 최근 10년간 활발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개인 또는 팀에게 응모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회는 한달여 간 ▷1차 심사(응모작 서류평가) ▷최종 심사(포트폴리오 심사·면접) 등을 실시했다. 심사위는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와 활동자료, 실물작품 등을 토대로 백현·윤이랑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백현 작가는 전통적인 판금성형기법으로 유기적인 곡면이 돋보이는 기물을 제작해 왔으며, 윤이랑 작가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절제된 조형과 충실한 쓰임이 조화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두 작가 모두 전통 금속공예의 가치를 고수하는 한편, 동시대적 조형을 꾸준히 탐구해 온 점이 수상배경으로 작용했다.
고려아연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두 작가에게 각 1000만원의 상금과 특별전시 혜택을 제공한다. 시상식과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예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작가 특별전은 12월 6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통 금속공예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백현·윤이랑 작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 금속공예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지역 시민과학자 등과 함께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닻무늬길앞잡이’ 유충 90개체를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자연 서식지에 방사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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