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윙고·클리오 등 7개 경쟁 모델 제쳐

5개 핵심 평가 항목 중 4개에서 최고점

가격 경쟁력, 상품성으로 호평

폭스바겐 순수 전기 해치백 ‘ID. 폴로’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순수 전기 해치백 ‘ID. 폴로’ [폭스바겐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폭스바겐은 새로운 순수 전기 소형차 ‘ID. 폴로’가 ‘2027 독일 올해의 차(GCOTY)’ 경제형 자동차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독일 올해의 차’는 독일 및 해외 자동차 전문기자 47명으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이 최근 1년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디자인과 주행 성능, 안전성, 실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우승 모델을 선정한다.

ID. 폴로가 1위를 차지한 경제형 자동차 부문은 독일 기준 시작 가격 2만5000유로 미만의 신차를 대상으로 한다. ID. 폴로는 르노 트윙고와 르노 클리오 등 7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ID. 폴로는 전 세계 2,0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 폴로를 순수 전기차로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지난해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처음 공개됐으며 기존 모델들의 유서 깊은 이름을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와 공유하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차 네이밍 전략이 최초로 적용됐다. 올해 4월에는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독일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및 브랜드 그룹 코어 기술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ID. 폴로는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를 전기차 시대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직관적인 조작 편의성, 높은 안전성 및 첨단 기술을 두루 갖춘 ID. 폴로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D. 폴로는 다섯 개 핵심 평가 항목 가운데 네 개에서 경쟁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디자인 및 운전의 즐거움’ 항목에서 만점 대비 85.8%를 기록했고 ‘안전 및 환경’ 84.2%, ‘중요성 및 혁신’ 83.8%, ‘편안함 및 실용성’ 82.0%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출품 차량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특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47명의 ‘독일 올해의 차’ 심사위원 평가에서 ‘최고의 실내 디자인’ 2위, ‘최고의 외관 디자인’ 3위에 오르며 디자인 경쟁력 역시 인정받았다.

‘독일 올해의 차’ 공동 설립자인 옌스 마이너스는 “ID. 폴로는 다섯 개 평가 기준 가운데 네 개 항목에서 2위 모델을 앞서며 확실한 부문 우승을 거뒀다”며 “심사위원단의 명확한 선택은 ID. 폴로가 폭스바겐 브랜드에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발된 ID. 폴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441ℓ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240ℓ까지 확장된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유연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이동부터 다양한 여가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에는 10인치 디지털 콕핏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주요 공조 기능에는 물리 버튼을 배치해 직관적인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ID. 폴로의 독일 판매 가격은 2만4995유로부터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품질과 실용성, 첨단 기술을 갖춘 ID. 폴로를 앞세워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고성능 해치백 ‘골프 GTI’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반세기에 걸친 변화와 역사를 담은 책을 선보였다. 1976년 등장한 1세대부터 최신 8세대까지 디자인과 주행 기술의 발전 과정은 물론, 전 세계 골프 팬들이 만들어 온 자동차 문화도 한 권에 담았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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