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톱스타 김태희와 가수 비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연예병사들의 특혜논란이 구설수에 올랐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새해 첫날 김태희와 비의 데이트 현장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1월 광고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해 3월 비가 연예병사로 보직을 변경하며 연락이 자주 오가다 지난 9월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이 디스패치를 통해 처음 목격된 날은 바로 11월23일로,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만남을 가졌으며 특히 “지난달부터는 일요일마다 만남을 가졌고,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냈다”고 전해졌다. 당시 비는 12월 23일부터 4박5일간 휴가를 받았고, 23~24일 연속 김태희를 만났다는 것.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두 톱스타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도 연예병사 특혜논란에 입을 모으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비는 현역인데 어떻게 주말마다 외출을 나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발표된 자료를 인용하며 연예병사와 일반병사 간의 휴가일수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비를 비롯한 연예병사는 일반 사병보다 휴가가 5배나 많다”면서 “일년 가까이 휴가는 커녕 외박도 못 나가는 병사도 많은데, 군대에서도 특혜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비는 연예사병 특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와 외박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한 영외외박 34일 가운데 25일동안 강남 등지의 음악스튜디오에서 녹음이나 편곡, 공연연습을 한다며 서울에 머물렀다”면서 “업무상 공연과 촬영때문에 지방에서 숙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의 숙소를 두고 외부에서 숙박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연예병사들과 일반병사들의 휴가 형평성 논란은 비단 이 때만은 아니었다. 지난 2011년 당시 국회 국방위 신학용 의원(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이후 입대 연예사병 현황’ 자료에서는 방송인 붐이 복무기간 중 150일의 휴가를 다녀왔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일반병사의 경우 21개월 근무를 기준으로 28일간 정규휴가를 받으며 훈·포상을 받으면 추가로 1회 10일 이내의 포상 휴가를 나갈 수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에 자세히 나타난 만남 횟수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은 특혜논란을 거론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연예사병도 국방부를 홍보하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 열애설 보도로 특혜논란까지 끼워넣는 것은 너무 억지스럽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납득할 수 없는 포상휴가라면 당연히 문책 사유겠지만, 연예병사도 그 자리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고 생각한다”고 두둔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열애설에 대해 비 측은 “두 사람이 만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부인한 상황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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