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중국 외교의 상징 ‘판다’가 말레이항공 실종 이후 껄끄러워진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회복에 구원투수로 나선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에 8살짜리 판다 2마리를 빌려주기로 했다.
판다 임대는 오는 31일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인데, MH370편명 실종 뒤 2차례 연기돼 왔다.
하지만 MH370은 수색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어 양국 외교관계에 개선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MH370 수색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로부터 비판도 들을 만큼 들었다. 게다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베트남에서 중국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반중 감정이 고조되자, 중국은 화해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판다외교’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에 선물로 보내질 판다의 이름은 ‘푸와’와 ‘펑이’다. 만다린어로 각각 ‘운좋은 아이’와 ‘불사조’란 뜻이다.
두 마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립동물원의 1.6헥타르 규모 냉방시설에 마련된 새로운 터전에 10년간 지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는 1000만 위안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이 ‘판다외교’를 시작한 것은 1957년부터로 현재 미국, 일본 등 13개국 18개 지역에 47마리 중국산 판다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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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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