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한국경제 성장률을 3%에서 하향 조정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2% 후반대 성장률 전망이 예상된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를 발표했다.
IMF 전망에 따르면 올 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개도곡의 성장세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올 세계 경제 성장률을 3.4%, 2018년은 3.6%로 내다봤다.
신정부가 들어선 미국의 경우 강력한 재정부양책 등을 반영해 올 성장률 전망을 0.1%포인트 상향조정한 2.3%로 내다봤다. 또 영국은 0.4%포인트 상향한 1.5%, 일본 0.2%포인트 높인 0.8%를 제시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선진국의 성장률이 상향조정됐지만, 한국과 이탈리아는 여기서 제외됐다. IMF는 한국을 이탈리아와 함께 2017년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된 선진국으로 언급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탈리아는 0.2%포인트 하향조정된 0.7% 성장을 전망했다.
반면, IMF는 신흥개도국을 올 성장률을 금융시장 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은 6.2%에서 6.5%로, 인도는 7.6%에서 7.2%로 각각 내려잡았다.
그러면서 IMF는 선진국에 대해선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도 병행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신흥개도국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악화, 급격한 자본유출 등에 대비하여 금융 회복력(resilience)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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