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광공업 분야에서 생산이 감소한 업종이 증가한 업종을 앞지르는가 하면, 광공업종 4개 중 1개는 전월대비 생산이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46.3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조사 대상 80개 업종 중 전월대비 생산이 감소한 업종은 43개로, 증가한 업종은 37개를 앞섰다.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업종 전반의 체감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기준치 50을 넘으면 전월보다 생산이 증가한 업종이 많아 체감경기가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 51.9이던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8월(43.8), 9월(42.5) 50 미만이 됐고 10월에는 30.0까지 내려가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기준으로 전자부품(전자제품), 선박 및 보트 건조업,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등 21개 업종의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공업 체감경기는 연간 기준에서도 실제 수치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월별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1년 중 6차례나 기준치인 50에 미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 대표업종 비중이 커 이들 업종의 생산이 좋으면 전체 광공업생산이 증가할 수 있다”며 “반면 해당 업종 종사자들은 광공업 생산지수의 가중치를 생각하지 않으니 실제 광공업생산 수치만큼 체감경기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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