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關東ㆍ간토) 대학살 피해자 318명의 명단이 담긴 정부 공식문서가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6월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발견된 ‘일정시 과거사 명부’ 중 간토대학살 당시 학살된 조선인의 이름, 주소, 피살 당시 상황을 담은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를 정리해 정보공개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진재는 지난 1923년 9월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관동지방 일대를 강타한 규모 7.9의 간토대지진을 말한다. 이 지진으로 10만500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거나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날조된 소문이 공권력에 의해 유포돼 사회불만이 재일 조선인에게 향했고, 이로 인해 재일 조선인 6000여명이 일본군과 경찰, 자경단 등에 의해 학살됐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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