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소ㆍ돼지고기 수급 불안 해소에 적극 나섰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직격탄을 맞은 계란ㆍ양계시장 복구를 위해 산란계 수입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갖고 계란ㆍ축산물 수급 동향과 올 주요 일자리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AI로 사실상 괴멸 상태에 빠진 양계시장 정상화와 관련, 스페인에서 수입을 추진중인 산란계 52만수에 대해 마리당 300원의 항공운송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이미 국내에 들어온 7만2000수의 해외 산란종계를 오는 3월까지 9만5000수 추가 수입한다. 계란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국가 다변화와 함께 대량수입이 가능한 해상운송 수입을 유도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입위탁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으로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축산물 시장 감시도 강화한다. 우선 축산물 가격 상승에 편승한 가공식품 인상, 담합을 집중 점검하고 유통상의 사재기에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 농축산물, 석유 등 서민경제에 직결되는 품목의 가격 상승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 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ㆍ민생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선 ‘2017년 주요 일자리과제 추진방향’도 논의됐다. 정부는 연구개발특구, 에너지신산업, 산업현장중심 교육 강화, 국가공무원 잡 셰어링 등 주요 일자리 과제에 대해 분기별로 추진계획 준수율과 일자리 창출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각 부처에 일자리 창출 컨설팅을 통해 고용확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날 논의된 20여개 주요 일자리과제는 오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발표될 계획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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