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국내 헬스케어 벤처의 ‘신화’로 불리는 인바디가 올해와 내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졌다.
15일 시장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인바디는 향후 2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9%, 14%씩 성장할 전망이다.
인바디가 지난해 총 796억원의 매출과 2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903억원, 영업이익 250억원가량이다. 2018년에는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의 실적을 거둬, ‘매출 1000억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만ㆍ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인바디가 공고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전망의 근거다. 인바디의 주력 제품인 체성분 분석기 수요가 늘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인구는 2015년 7억명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46%가 과체중, 17%가 비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수명이 1971년 이후 10년 가까이 증가하는 등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인바디는 최근 ‘인바디 검사→기초체력 검사→순환 운동→유산소 운동’으로 이어지는 ‘웰니스시스템’ 영업전략을 도입, 수익성이 높은 전문가용 인바디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바디가 해외시장을 고르게 개척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 중 78%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형 기업이다. 중국(31%)과 미국(21%), 일본(18%) 등지가 주력 시장이다. 세계적 인구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시장 확대와 관련해서는 ‘인바디워치’를 출시해 2017 CES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혁신 속도도 빠르다.
강제성 KB증권 연구원은 “인바디는 체지방, 체수분, 세포 내 수분, 지방량, 제지방체중, 신체질량지수 (BMI) 측정을 통해 모든 악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한다”며 “향후 글로벌 인구 트렌드 변화가 인바디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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