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이 등을 돌리면서 27일 약세를 이어가며, 4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16% 내린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마감까지 약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간 내림세로, 지난 24일 마의 5만원선이 깨지며 5% 넘게 급락한 뒤 이번엔 4만6000원 선까지 밀려났다.

이 같은 주가 하락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두드러진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DSK(28만9341주), 씨티그룹(20만4638주), CLSA(18만2596주) 등이 올라 거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일본 반도체 업체 도시바 인수 차질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도시바 인수전에서 경쟁사들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는 소식에 하루만 -4.44%가 빠지며 5만원 선을 내어줬다.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의 지분 매각 규모를 20%에서 50%로 높이고, 경영권 포기까지 고려하는 등 인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은 원점으로 회귀했다”며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기업이 도시바를 인수한다면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