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추가 중대조치” -조태열 “北 도발로 거래하겠다는 생각 틀렸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탄도미사일 등 도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뒤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와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대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는 믿을 수 없고, 무책임한 북한의 오만함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 진전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보고 있다”며 “결정을 내릴 것이고 거기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작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김정남 암살과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행동으로 모든 국가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김 위원장을 겨냥해 “우리는 지금 이성적인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김 위원장을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규정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이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와 같은 맥락이다.
헤일리 대사는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먼저 북한이 일종의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을 봐야 한다”면서 “그래야 비로소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이달중 내놓을 예정인 새로운 대북정책은 이전에 비해 한층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태열 대사는 “지난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북한에 대응했던 국제사회가 다시 단합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며 “북한이 도발을 거래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이것은 틀렸다. 북한의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벳쇼 고로 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것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문제”라면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일의 요청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개최한 안보리는 전날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언론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와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 순회의장인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