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가결됨에 따라 KBS 양대 노조가 파업을 잠정 중단한 6일 메인뉴스 ‘뉴스9’이 정상 방송됐다.
이날 오후 방송된 KBS 1TV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는 최영철 앵커와 이현주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앉았다.
‘뉴스9’는 보도 개입 논란에 휩싸인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 KBS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를 시작하며 파행방송됐고, 최영철 앵커는 마이크를 내려놓고 광화문 광장 등에 나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자, 이현주 아나운서도 노조 파업에 동참해, 두 앵커를 대신해 이창진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해왔다. 양대 노조의 공동파업으로 KBS의 메인뉴스는 17~19분 분량으로만 전파를 탔다.
업무에 복귀한 최영철, 이현주 앵커는‘뉴스9’ 진행에 앞서 “그간 KBS 뉴스를 보기 불편하셨을 것 같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다”며 1시간을 빼곡히 채우며 뉴스를 전했다.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소식 등 30여개의 리포트가 방송됐다.
양대 노조는 전날 KBS 이사회의 길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 풀었고 보도·제작·기술 등 전 분야 인력이 모두 현장에 복귀했다.
드라마국과 예능국 역시 주말 프로그램 녹화 등을 잠정 취소했으나, 6일 일제히 업무에 복귀하며 제작을 진행 중이고, 브라질 월드컵의 현지 취재 인력들도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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