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박근혜 탄핵선고를 지켜보는 강득구 경기연정부지사의 감회는 남달랐다.
강 부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했던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 1장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 해결’과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1인 집회를 했다.
그는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대답 없는 메아리는 너무도 공허했고,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생각하며 참담했습니다”고 회상했다.
강 부지사는 “오늘 국민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이 탄핵으로 막을 내리니 심경이 복잡합니다.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고, 한편으로는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라고 올렸다.
그는 “헌재의 결정은 재판관 8명이 했지만, 그것은 국민의 요구였고, 국민의 명령이었으며,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강 부지사는 “박 전대통령이 탄핵된후 국민들의 일상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준엄한 역사적 명령을 내린 이웃들은 너무나 차분하게 일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입구 편의점이며, 분식집, 빵집도 여느 날과 같은 풍경이었고, 버스도 택시도 성실하게 오갔습니다. 일상을 유지하는 가장 위대한 보통시민들, 권력을 조용히 행사하는 민주 시민들을 보면서 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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