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배 대표는 이날 “회사가 계속 성장해야 하는데, 사드 이슈가 터져 서경배 회장의 고민이 크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중국 사업부문에 대한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있고, 사드 배치 후 상황이 더 중요한데 상황이 악화되면 영업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15일 이후가 관건으로, 면세점 고객수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화권, 아시아, 북미 지역과 더불어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디지털역량제고 및 리테일 역량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1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해 승인을 받았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460원, 우선주 465원으로 확정했으며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이사 6명의 보수 총액 내지 최고 한도액도 지난해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보수 집행 총액은 23억800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976억원, 1조8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2015년보다 각각 18.3%, 18.5%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8115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580원, 우선주 1585원으로 확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외이사로는 김성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승호 중국 CEIBS 석좌교수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김성수 교수는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한 9명의 이사의 보수 총액 내지 최고 한도액을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보수 집행 총액은 43억600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6454억원과 848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 10%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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