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끝모를 ‘디스’ 본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제동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를 ‘디스’했다.
‘디스’란 ‘디스리스펙트(Disrespect)’의 일종의 줄임말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행위를 뜻한다. 애초 힙합 장르에서 래퍼들끼리 쓰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상용어화하고 있다.
김제동은 간담회 도중 ‘톡투유’를 만들도록 도와준 손석희 사장에 대해 “(손석희 사장이) 원래 ‘당신께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던 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사장이)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진행하는 걸 해오고 싶었는데 재미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손석희 사장님이 하셨어도 지금 저만큼이나 재밌었을 것”이라며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했다.
그는 ‘톡투유’가 100회에 이른 소감을 손석희 사장에게 문자로 보냈던 일화를 전하며 은근한 ‘디스’를 시작했다.
김제동은 “‘자기 덕분에 잘 된 거’라고 답이 왔다”고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의 공헌도가 99%라고 한다면 손석희 사장님의 공헌도는 1%”라고 덧붙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톡투유’는 2015년 5월 3일 첫 정규 편성됐고 현재까지 약 2년여간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일 방송이 정확히 100회를 맞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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