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2월 기준 최대 적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세계 해운업 불황이 지속되며 운송수지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지속하며 경상수지는 60개월 연속 최장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째 지속되며 최장기간 흑자기록을 경신했다.
흑자 규모는 1월의 52억8000만달러보다 31억2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전년동월(76억2000만달러) 대비로는 7억8000만달러 늘었다.
2월 수출은 446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0% 증가했고 수입은 20.2% 늘어난 340억8000만달러였다. 수출과 수입은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105억5000만달러로 전월의 78억1000만달러에서 27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서비스 수지 적자는 22억3000만달러로 1월(33억6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1년 전(11억6000만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다.
여행수지 적자가 11억7000만달러로 1월(12억2000만달러)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작년 2월(5억달러)보다 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운송수지 적자는 1월 2억3000만달러에서 2월 5억7000만달러로 늘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 교역량이 부진하고 글로벌 해운업계 공급 과잉이 지속하며 국내 해운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월에는 발틱운임지수(BDI)가 하락해 단기계약을 한 해운사들의 운송수입이 감소하는 일시적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전월 5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1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근로ㆍ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의미하는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5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6억8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5000만달러 줄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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