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에 따른 현대ㆍ기아차 1분기 판매량 감소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00원(-0.99%) 내린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200원(-0.55%) 내린 3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4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지난달 21일 장중 17만1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연일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지난 9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약세 마감하면 10거래일 연속이다.
기아차는 3거래일째 내림세다. 지난 10거래일 중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 마감했다.
그 외 부품 계열사들도 일제히 주가가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2.7% 내린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0.76% 내린 6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0.35%), 이노션(-0.98%), 현대비앤지스틸(-0.79%) 등이 내림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주요 4개사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사드 타격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부품사와 기아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자산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일 현대ㆍ기아차는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6만1978만대를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2만79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내수 판매’와 ‘수출’에서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분기에 국내에서 12만1791대(-4.9%), 해외에서 53만7545대(-6.8%)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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