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KOSPI)지수가 2300선을 놓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승기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주당순이익(EPS) 종목수가 확대되는 점 등을 고려할때 상승기조는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며 “북미 주식형 펀드에서 95억달러가 순유출되는 등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번 거론되고 있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9배로 밸류에이션도 부담없는 상황”이라며 “개선되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조 연구원은 증시가 빠른 시간동안 급등하며 기술적 부담이 생겼고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의구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같은 부담 요인들이 현재 진행 중인 상승 추세를 종결 시킬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상승 랠리의 근간으로 보고 있는 매크로 펀더멘털의 회복이라는 대전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상승추세가 올해 3분기 후반까지 지속될 것이고 경기 모멘텀 회복 속도 역시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유동성 및 외국인 수급도 양호할 것으로 봤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대전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상승장에서는 대형주-중소형주 구분보다 업종별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상승국면의 초반에는 대형주 상승이 두드러지나 후반부에서는 대형주 이외의 종목들이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조병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사이즈 보다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의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산업재, IT, 은행 등의 업종에서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고승희 연구원 역시 “업종 측면에서는 IT와 더불어 신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산주, 기계, 건설기자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따른 중소형주에도 우호적인 투자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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