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한 21개 정책 대상 시민 투표로 ‘혁신 5개’ 선정

서울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민이 투표로 뽑아 정책 의제로 반영하는 정책 공론의 장이 오는 7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이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7월7~8일 이틀간 두 광장에서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회째인 올해는 개최 시기를 예년 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대선 뒤 두달 즈음해 새로운 사회에 대한 더 많은 구상이 모이고 공유되고, 확산되는 시도를 꾀한다.

그간 정책박람회에선 시민이 제안한 정책들을 시가 모아 검토해서 정책화했다면, 올해는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하며 직접 정책까지 선정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정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5가지를 선정하는 ‘국민이 선택한 서울시 혁신정책’이 개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과 시민, 각분야 전문가, 공무원이 모여 미래 정책 과제를 토론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시민, 광장에서 정책을 결정하다’가 폐막을 장식한다.

시는 이를 위해 11일 집단지성 플랫폼 ‘데모크라시 서울(www.democracyseoul.org)’을 개설하고, ‘국민이 선택한 서울의 혁신정책’ 21개 후보군을 공개했다. ‘타요버스 운행’ ‘서울로 7017’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21개에 대해 5가지를 뽑는 시민투표가 6월11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최종 5개 결과는 7월7일에 공표한다.

사이트 내 ‘시민, 광장에서 정책을 결정하다’ 코너에선 오는 25일까지 시민 제안 정책 공모가 진행 중이다. 6월1일 시민들이 내놓은 제안들을 공개하고, 6월25일까지 온라인 토론과 투표단 모집, 7월3~7일 사전투표, 7월8일 현장투표를 거쳐 최종 정책을 선정한다.

이 밖에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3개 테마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민주주의를 논하다(경청ㆍ대화ㆍ토론) ▷서울, 민주주의를 배우다(특강ㆍ전시) ▷서울, 민주주의를 즐기다(음악ㆍ공연ㆍ영화ㆍ놀이) 등이다.

박 시장이 이슈가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원순씨가 간다’가 열린다.

시는 오는 12월에 ‘포스트 정책박람회’를 열어 시민들이 선택한 정책들이 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 지 중간 경과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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