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공공기관의 고졸 신규인력 채용 외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정규직 고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공공기관은 5곳 중 3곳에 달했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중앙정부 각 부처산하 공공기관 332곳과 공공기관의 부설기관 23곳 등 355곳 중 지난해 정규직 신규 채용 중 고졸인력이 한명도 없는 곳은 60.6%인 215곳에 달했다. 이들 215곳의 지난해 정규직 채용 인원은 4932명이었다.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 중 고졸 인력 비중이 10%가 넘는 곳은 83곳으로 전체의 23.4%였다. 나머지 57곳은 고졸 채용 비중이 10%가 안됐다.

지난해 공공기관과 부설기관 전체 정규직 채용인원은 2만1016명으로 이 중 고졸 인력은 1949명으로 9.3% 수준이었다.

고졸 채용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으로 1명을 뽑는데 고졸인력으로 선발했다. 서울요양원은 25명 중 12명으로 52.0%에 달했다. 뒤이어 한전KPS 49.0%, 한국가스기술공사 41.5%, 한국체육산업개발 37.5%, 해양환경관리공단 35.7%, 우체국물류지원단 35.6% 순이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고졸 채용 인원이 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채용 인원의 20.2%에 달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148명, 한전KPS 10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80명, 한국가스공사 69명, 한국수자원공사 62.5명, 국민연금공단 51명, 한국철도공사 50명, 한국도로공사 45명, 한국중부발전 43명 등이었다.

공공기관 전체 정규직 채용 인원 중 고졸 인력 비중은 2012년 12.2%에서 2013년 11.8%, 2014년 10.0%, 2015년 9.3%, 지난해 9.3%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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