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이 15일 이라크에 체류해 있는 호주인은 이라크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 군을 파병하는 안을 일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비숍 장관은 “이라크의 깊은 혼돈이 인도주의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인은 이라크를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호주 정부는 하지만 이라크에 나가 있는 호주인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숍 장관은 호주 군대를 이라크에 파견한다는 전망을 일축하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금융 지원 형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숍 장관은 또 2003년 ‘이라크의 자유화’를 지지하며, 사담 후세인은 “지구 상 최악의 독재자 중 한명이었으며 그가 제거된 것은 좋은 일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미국이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안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며 “결정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미국과 협의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는 미국 방문을 끝낸 뒤 15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도 이라크 사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미국의 도움 요청이 있을 경우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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