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앞두고도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13일 발표한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이달 종합 BMSI는 83.7로 전월보다 3.6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채권시장 금리전망과 관련해서는 금리상승에 응답한 이들은 전달 29.0%보다 낮은 22.0%로 나타났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중은 71.0%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13.0포인트 상승한 85.0으로 금리관련 심리도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기대와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 등의 요인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FBI 정치 스캔들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는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이 지연되는 것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물가 BMSI는 전월 89.0에서 5.0포인트 상승한 94.0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AI(조류독감)와 가뭄 영향으로 채소와 육류품 등의 가격이 올랐으나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인식되면서 6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0.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며 “하지만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86.0%(전월 75.0%)로 전월대비 11.0%포인트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BMSI는 103.0으로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85.0%로 전월보다 5.0%포인트 늘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영국의 조기총선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전월대비 4.0%포인트 감소한 6.0%, 환율하락 응답자는 1.0%포인트 줄어든 9.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채권시장 관계자 130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71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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