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수대상 가구 증가로 지난해 6300억 돌파 - 올해 36년만에 KBS 수신료 인상 추진…현재 가구당 2500원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한국방송공사(KBS)에 낸 수신료가 63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327개 방송사업자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의 ‘2016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30일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KBS가 징수한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대상의 증가(2117만1000세대→2162만9000세대)로 75억원 늘어난 6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EBS에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한 177억원이 지급됐다.
현재 KBS 수신료는 가구당 2500원으로 전기요금에 통합돼 징수된다.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유료방송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수신료를 내야 한다. KBS 수신료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36년간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KBS 수신료 매출은 2014년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은 이후(6080억원), 2015년 6258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6333억원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7년(5372억원)과 비교하면 약 1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2007년 이후 KBS의 수신료, 협찬, 프로그램판매 및 재송신 매출은 증가한 반면 광고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수신료 매출 비중은 2007년 41.3%에서 지난해 42.6%로 높아졌다. 반면 광고매출은 2007년 5931억원에서 지난해 4207억원으로 1724억원으로 감소해 2013년 이후에는 KBS 전체재원에서 광고 매출 비중이 수신료 매출 비중보다 낮아졌다.
반면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전년 대비 1084억원(3.9%) 늘어난 2조89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O(△981억원)와 위성(△126억원)의 수신료 매출은 감소한 반면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1231만4000만명→1356만3000만명) 등으로 2191억원 늘어난 1조720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978억원(3.9%) 증가한 15조9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성방송사업자,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및 IPTV 콘텐츠사업자(CP)의 방송매출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의 방송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26.8%→25.1%), SO(14.7%→13.6%), 일반 PP(19.4%→18.7%)의 방송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줄었고 IPTV(12.5%→15.3%), 홈쇼핑PP(21.2%→21.5%)의 점유율은 높아졌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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