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EA, 우즈벡 등 수출로드쇼 10개 기업 2600만달러 상담실적 원격진료를 포함한 한국의 선진 ‘의료ICT’가 실크로드를 따라 꽃을 피울지 주목된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은 한국의 의료장비·정보통신기술(ICT) 관련 10개 기업이 참가해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15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바이오넷, 비에스엘, 젬스메디칼, 아이알엠, 제윤메디컬, 메디칼스탠다드, MMA코리아, 라디안, 유일엔지니어링, 세광 등 10개 사가 참여해 26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한 이 행사는 국내 의료ICT 관련 기술과 경험을 현지 보건당국과 주요 의료기관에 소개,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주관기관인 KOHEA는 결핵연구원, (주)루닛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결핵 사전감지(Pre-Screening) 기술 ‘AI4TB’와 보건의료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스마트 공공의료 솔루션’ 시연으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내 최대 민간 종합병원 2개와 디지털병원 솔루션 구축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알마티 시립 제7병원의 병동 증축도 추진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심장병원 신축, 국립암센터 의료ICT시스템 설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요청이 있어 후속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터키와 러시아의 병원과 의료장비 기업들이 중앙아 의료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더 늦기 전 현지에 최적화된 한국 의료ICT가 공급되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KOHEA는 올 하반기 중 현지 정부 관계자 및 유력 바이어를 초청, 한국의 앞선 사례를 견학시킨다는 계획이다.
KOHEA 김태형 상무는 “중앙아 3개국의 병원 신축 및 관련 의료ICT 수요가 확인됐다. 카자흐의 경우 민간병원 대상 사업기회 확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병원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디지털병원 및 연관 의료기기·시스템 등 수출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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