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80%에서 소폭 등락 반복…정책 평가가 유지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에 머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는 집권 초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다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반면 문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면서 이전 정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에 따르면 6월1주 78.9%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이후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8월 2주차에서는 71.8%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7%), 개혁ㆍ적폐청산ㆍ개혁 의지(10%),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10%),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8%), 공약 실천(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일자리 창출ㆍ비정규직 정규직화(4%), 부동산 정책(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는 ‘적폐청산’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정농단 사태로 비판의 화살이 쏠리면서 문 정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21.3%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목된다. 취임 초기 ‘적폐청산’ 프레임이 힘을잃기 시작하면 정책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목 교수는 “현재 공약을 보면 2년 새 적자 재정이 예상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정확한 설명이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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