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ㆍ일요일 50.9%, 오후12시~6시 54.2%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을 산악사고는 주말, 하산 때인 오후 12시 이후에 집중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 119구조통계를 보면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은 모두 9133건으로, 이 중 9~10월에만 23.8%인 2171건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인원은 모두 7660명이며, 10월에 가장 많은 1000명이었으며 9월이 832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9~10월 사고의 절반(50.9%)은 토ㆍ일요일 등 주말 휴일에 일어났다. 평일에도 하루 평균 2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오후2시’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2시~오후4시’(19.5%), ‘오전10시~오후12시’(18.7%), ‘오후4시~오후6시’(13.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산을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오후12시~오후6시에 절반이 넘는 54.2%가 집중됐다.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정보, 등산코스별 거리ㆍ난이도 점검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정해진 등산로 이용 ▷칼로리 소모에 대비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상식량 준비 등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저체온 증상을 막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을 입고, 여벌의 옷과 마스크, 모자를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화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산악사고는 지형ㆍ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환경 탓고 있지만, 입산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방심 또는 부의한 행동, 과도한 자신감을 피해야한다”며 “특히 산행 중 음주는 피로도를 높이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촉매역할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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