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명 응시, 필기 등 3단계 심사 거쳐 최종 선정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33명의 ‘농업마이스터’가 새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농업분야 최고 장인인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ㆍ기술교육ㆍ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말한다. 주요 활용분야는 현장실습교수, 멘토, 컨설턴트 등이다.
2013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총 778명이 응시, 3차례 심사(필기ㆍ역량ㆍ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33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올해는 현장수요에 따라 참외, 멜론, 고추, 매실, 약용작물, 낙농, 한우가공ㆍ유통 등 7개 품목이 추가돼 총 22개 품목에서 진행됐다.
올해 최종 합격률은 4.2%로 1회(10.0%)와 2회( 5.2%)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농업마이스터로서 필요한 ‘품위 및 자질(기술전수계획 등)’과 ‘농장경영관리’ 등에서 심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농업마이스터 선정에서 눈에 띈 성과는 청년농업인의 활약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버섯’ 품목의 조해석 대표(39ㆍ경기 이천 청운표고버섯농장) ▷‘토마토’ 품목의 최양언 대표(38ㆍ전남 화순 수일농장) ㆍ 문정호 대표(38ㆍ경남 창녕 두레박토마토농장)등 이다.
조 대표는 표고버섯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톱밥배지와 대량생산을 성공시켜 세계 최초의 병재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농림식품신기술 인증(NET)을 취득했다. 이로인해 시간당 6000병을 생산함으로써 노동력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했다. NET는 농업과 축산, 식품, 농림식품 등 6개 분야에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최 대표는 탄산가스가 작물의 수확량 증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 탄산가스 양 조절을 통해 환기량 및 이산화탄소량이 적은 겨울에도 수확량을 20% 증가시켰고, 작물의 수세 및 생육이 좋아져 방제비용 절감도 가능케 했다.
문 대표는 2대 승계농으로서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온·습도 관리를 통해 타 농가가 할 수 없었던 곰팡이 및 세균 예방까지 가능하게 하여 안정적 생산량을 확보했다.
유일한 여성인 ‘흑염소’ 품목의 김영남 대표(40ㆍ전남 영암 해든누리 흑염소)는 비타민 및 특별 건초 등을 활용한 남다른 비육 방식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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