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비어약, 내년 파벽비거 최근 취업청탁 의혹 벗어나 내년 4월말 임기...거취관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이 내년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가다’라는 의미의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제시했다고 NH농협금융이 26일 전했다.
김 회장은 “2017년이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파벽비거의 정신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매년 사자성어를 통해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뜻의 ‘불위호성’(弗爲胡成)을 내세웠고, 거액의 빅배스(부실채권정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연비어약’(鳶飛魚躍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을 화두로 제시한 올해는 농협금융의 제도 개선, 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시행 등 목표손익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3분기에 연간손익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솔개(鳶) 내년에는 용이 포함됐다. ‘파벽비거’는 중국 양나라의 장승요가 금릉 안락사의 벽에 용을 그리고 여기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갑자기 용이 벽을 부수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화룡점정(畵龍點睛)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
김 회장은 올 해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지만, 내년 4월 다시 임기가 만료된다. 최근 금융감독원 취업청탁 관련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 조사결과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입건도 되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됐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 농협은 김병관 중앙회장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아 지도부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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