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투자유치…해외 커피시장 공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CJ푸드빌에서 분리돼 독자 생존전략을 택한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커피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1일 IB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13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처분 대상은 텀블러 아시아 주식회사 외 2인으로, 다음 달 26일 처분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3곳이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CJ푸드빌은 다음 달 1일부터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운영을 앞두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그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2002년 신촌에 1호점을 오픈한 후 2009년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장을 늘렸다. 2012년 전국 308개에 불과했던 매장은 2014년 500호점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798개까지 늘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전국 94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국내 커피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투썸플레이스가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배경엔 객단가를 높여주는 디저트 메뉴에 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일찍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콘셉트를 명확히 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디저트 및 샌드위치 등을 포함한 식품류 매출 구성비는 총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일반 커피전문점 평균 객단가(6000원)보다 40% 이상 높은 1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상승은 수익 개선을 가져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10개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 분석 결과 투썸플레이스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4억828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투썸은 현재 해외 매장 40여개도 보유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독립 및 책임경영 체제를 확실히 구축해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인 분리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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