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오는 13일 공식화된다. 국민의당 내 ‘반(反)통합파’는 오는 6일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 국민의당의 ‘분당’ 시계가 더 빨라졌다. 새롭게 출범하는 두 세력의 지도부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통합파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와 중앙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당헌 개정을 시도한다. 통합파는 중앙위에서 전당원투표로 합당 의결이 가능하도록 당헌을 개정하고, 당무위에서 선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8∼11일 전당원투표를 거쳐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전대를 열고 통합정당인 ‘미래당’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구상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인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안 대표 측보다 앞서 신당 깃발을 든다. 오는 5일 민평당에 합류하는 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구 의원 가운데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은 천정배·정동영·조배숙·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준영·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4명이다. 여기에 황주홍 의원이 합류를 선언했고, 또 합류 가능성이 있는 이용호 의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최대 16명이 ‘민평당호’(號)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당은 오는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미래당과 민평당의 지도부도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미래당 지도부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공동대표체제’가 유력한 것으로 정치권에선 보고 있다. 안 대표가 통합 후 백의종군 입장을 밝혀 통합신당의 국민의당측 몫으로 박 부의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동철ㆍ주승용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평당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 4인과 원내대표, 여성ㆍ청년대표 등 모두 9명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ㆍ천정배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초선 의원이 대표를 맡는 파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경진 의원이 주목받고 있고, 최경환ㆍ이용주 의원도 거론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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