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또 한 명의 ‘불타는 청춘’이 나타났다. 뉴 페이스는 불도 잘 피우고 꽃도 잘 다룬다. 여기에 아로마테라피로 마음까지 다독여준다.

잘나가던 CM송 가수에서 ‘대륙의 플로리스트’가 돼 돌아온 가수 박혜경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박혜경이 청춘들과 만나 그동안의 삶을 전했다.

먼저 박혜경은 청춘들이 집을 비운 사이 도착해 부지런히 불을 피웠다. 예사롭지 않은 불피우기 실력에 시골 출신이라고 밝힌 박혜경은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꽃으로 집을 장식했다. 이어 집에 돌아온 청춘들은 박혜경을 보며 반가워했으며 박혜경은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아로마비누를 선물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토크 자리에서 박혜경은 그동안 소속사와의 소송, 성대결절과 수술, 그리고 플로리스트로 변신해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회사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혜경은 “꽃과 아로마 비누는 음악을 못 할 줄 알고 배웠다”며 4~5년 음악 활동을 쉬게 된 사연을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소송에 휘말렸다. 스트레스 정도가 아니라 노래를 못하니까 너무 절망적이었다”며 그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화병 때문에 성대에 혹이 생겨 수술까지 받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아로마 레슨을 받았고 위안이 됐다고 전한 박혜경은 활동을 쉬는 자신에 대한 주위의 시선을 피해 파리로 아로마 유학을 갔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아로마 비누와 플로리스트 관련 자격증을 4개씩 땄다고 말해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중국 유명 여배우 회사의 플로리스트로 일하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가 플로리스트 일을 했으며, 한 조선족 팬의 소개로 판빙빙 소속사에서 들어가게 돼 ‘판빙빙 라인’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연예인이 방문하면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그때 꽃 장식을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가수인 박혜경은 “꽃 장식 하는 것도 좋았지만 ‘나도 가수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노래하고 싶었다”도 털어놨다.

덧붙여 “지금은 목 상태가 좋아져 노래를 다시 한다” 며 “가끔 거친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원래 탁성이 있었는데 그게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강수지가 “힘들면 다 놓고 싶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다 했느냐”고 묻자 박혜경은 “치열하게 산 것”이라며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청춘들과 걱정 없이 해맑게 ‘시골 라이프’를 즐기는 박혜경의 모습이 비쳐 ‘불청’에 완벽하게 적응해 그간의 시련을 딛고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불청’에서 ‘시골소녀’로 불린 박혜경은 지난 1997년 데뷔해 맑고 깨끗한 고음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원조 음색 요정’으로 불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고백’ ‘하루’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레몬트리’ ‘reality’ ‘빨간 운동화’ ‘주문을 걸어’ 등 다수의 히트곡과 38곡이 넘는 광고삽입곡으로 ‘CF송 퀸’으로서 독보적인 자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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