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5일(현지시간) 은 ‘21세기 최대 비극’이라 불리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지 만 7년이 되는 날이었다. 현재까지 3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됐으며 다친 사람들도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슬픔은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이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생지옥’이 된 동구타 반군지역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가운데 시리아난민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독일 베를린의 아이들이 나서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 어린이들은 시리아 친구들을 도와달라는 의미를 담아 테디베어 인형 740개를 시내 공연장인 콘체르트하우스 계단에 올려놓았다.
현재 시리아의 어린이 난민은 250만명 이상이지만 국경 인근 난민수용시설에서 교육 등 기본적인 삶조차 누리지 못하는 시리아 어린이 74만명을 대표해 인형 740개를 놓았다. 인형 1개가 어린이 1000명을 대변하는 셈이다.
이 같은 퍼포먼스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의 독일지부가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또한 현지 언론들은 월드비전 측이 난민수용시설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와 교재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시민 1만4000명의 청원을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2011년 3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시리아 사태로 숨진 민간인은 10만6390명이라며 이중 10%에 달하는 1만2513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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