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현 광주시장, 강기정 예비후보 지지 -反 이용섭 연대할 경우 결선 막판 역전 가능 -“이용섭 대세론 너무 강해…역전 힘들다” 의견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인 광주시장 선거 경선 윤곽이 잡혔다.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는 경선 주자는 이용섭ㆍ강기정ㆍ양향자 예비후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후보를 반(反) 이용섭 연대가 결선에서 역전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우선 경선에서는 강기정과 양향자 간의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선투표가 도입된 만큼 우선 2위를 확보한 뒤 1대 1로 이용섭 후보와 경쟁해야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기정ㆍ양향자 각 측에서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상태인 만큼 경선까지 상당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2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인물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강기정 후보의 지지율은 10%다. 여기에 단일화를 한 민형배(10%), 최영호(6%)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약 26%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34%)와 8%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지지율 5%로 1, 2위 예비후보와 격차가 크지만 민주당에서 여성 초선의원에게 25% 가산점을 주고 있는 만큼 쉽게 경선 결과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만약 강기정 예비후보가 2위로 결선에서 이용섭 예비후보와 만난다면 판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출마를 포기한 윤장현 현 광주시장이 강기정 예비후보를 암묵적으로 지지하며 힘을 보탤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강기정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윤장현 측 관계자는 “현직 시장인 만큼 공식적으로 지지를 밝힐 수는 없지만, 다음 민정을 좀 더 잘 할 수 있는 강 후보를 암묵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단은 선거 흐름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용섭 대세론을 막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기정 후보가 치고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이용섭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역전은 무리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