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정몽윤ㆍ조정호도 상위권 차남규, 정문국, 구한서 10억 넘겨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지난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었다. 안 사장은 지난해 호(好)실적을 기반으로 34억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형님’ 격인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31억5800만원)의 연봉을 넘어섰다.
상반기까지 최고 연봉을 자랑하던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4억23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년(21억6300만원)에 비해선 12% 많아졌다. 사상 최대 이익 달성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700%의 성과급을 주고, 본인 역시 넉넉히 연봉을 챙겼다.
현대해상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도 각각 13억2100만원과 10억52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연봉 상위 10위 내에 올랐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17억59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상위권에 랭크됐다. 메리츠화재의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14억2800만원)과는 3억3000여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상반기에는 김 부회장(12억4600만원)이 조 회장(12억4300만원)보다 급여가 많았었다.
지난해 생보업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정문국 ING생명 사장과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도 열심히 한 만큼 많은 연봉을 챙겼다. 정 사장은 13억2300만원을 받아 ING생명 자산순위와 비슷한 연봉 상위 6위에 올랐다. 구 사장 역시 10억34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도 지난해 동안 12억8800만원을 가져갔고,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도 9억1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오너일가 CEO 중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각각 8억1400만원과 6억9700만원으로 연봉이 낮은 편이었다. 현대해상과 2위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 김정남 DB손보 사장도 7억9700만원의 급여를 받아 상대적으로 적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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