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임명권 존중 위해 사퇴” “정치권 ‘낙하산 인사’ 올 것” 관측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난해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ㆍ구 대한지적공사)를 이끌어온 박명식 사장이 19일 스스로 사퇴했다.

20일 LX에 따르면 박 사장은 2017년 1월 2일 제18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아직 임기가 1년7개월 남았으나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19일 이임식을 열었다.

LX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토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조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나 현 정부의 임명권 존중과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리신 것 같다”고 말했다.

LX는 이에따라 곧 사장추천회의를 구성해 새로운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기를 절반 이상 남겨둔 박 전 사장이 갑자기 사퇴하면서 일각에선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LX에 따르면 박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흑자 경영을 하고,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만 여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ㆍ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도 공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출생인 박 사장은 서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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