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자회사 연료전지사업 주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태양광 발전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실질적 남북경협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있는 북한에서 개성공단이나 철도, SOC 사업 등을 하려면 전력의 원활한 공급이 선결과제인데 세계은행(WB)ㆍ아시아개발은행(ADB)과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가 북한개발 참여시 신재생에너지가 투자 1순위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태양광 발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에스에너지가 실질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기준으로 에너지공급이 우리나라의 26분의 1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 북한은 전력망인프라가 열악해 국제기금 유치와 투자효율성 측면에서 화전이나 원전 같은 중앙집중식보다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소규모 분산발전이 효과적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소요가 적은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는 북한을 짧은 시간내 가장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앞서 북한은 2013년 재생에네르기법을 정한 이후 2044년까지 500만㎾ 신재생 전력생산 목표를 수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6년 신년사에서도 “풍력, 지열, 태양광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를 적극 이용해 긴장한 전력 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태양광 풍력 장려정책을 실시중이다. 하지만 아직 태양광발전이 전체 전력의 0.1% 미만에 머무르는 등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향후 그만큼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에스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의 삼척발전본부(1MW급)와 영월발전본부(1.2MW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등 태양광발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에 따른 국내 태양광발전소 보급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칠레 태양광(La Acacia, Talca)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주와 일본 등 해외에서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또한 지분 69.07%를 보유중인 자회사 에스퓨엘셀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에서도 성과가 좋다. 건물용·발전용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 시스템 통합설계 등에 관한 독자기술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6월말께 코스닥상장 심사승인이 나오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후 공모절차에 돌입하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연료전지 기업 중 최초 코스닥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에스퓨얼셀은 2014년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국책과제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사업 세부과제로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개발’에 참여, 코오롱머티리얼과 함께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분리막 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6㎾급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최초로 KS인증을 획득했다. 경북도청, 서울시 소재 아파트 등에 국내최초로 연료전지 설치·운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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