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메르코수르 등 협상에 활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규범 중 원산지·지식재산권·정부조달 쟁점을 중심으로 업계ㆍ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중·일 포함 16개국이 참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최근 FTA 협상 동향을 소개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또 협상 개시가 예정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 대한 업종별 관심 사항을 들었다. RCE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 나라가 참여해 지역 경제 통합을 꾀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2012년 11월 협상이 시작돼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22차 협상이 있었다. RCEP은 2010년 미국 주도로 협상이 개시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대항마 성격으로 출범했으며, 중국이 지역 경제 통합을 꾀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최근들어 우리 정부도 가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 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000억 달러)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FTA 협상에서 비관세장벽과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협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업계에 도움이 되는 규범 협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원산지, 지재권, 정부조달 분야별 업계·전문가 의견을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과 개시 예정인 협정의 규범 분야 협상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동차·화학·기계·전기전자·섬유·조선해양·엔지니어링협회 등 업계와 농촌경제연구원·한국지식재산연구원·한국조달연구원 등 전문가, 무역협회·코트라(KOTRA)·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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