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ㆍ경영계, ‘근무혁신 실천협약식’ 개최 노동시간단축 계기 정시퇴근, 유연근무제확대 중점 추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정부와 경제단체,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을 게기로 우리나라의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개선하고 일ㆍ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에서 경제단체와 LG전자 등 12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ㆍ생활 균형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실시되는 노동시간 단축을 계기로 정시퇴근, 유연근무제 확대 등 근무혁신과 일ㆍ생활 균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성기 노동부차관, 경영계를 대표해 신박제 대한상의 부회장, 정명화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동응 경총 전무와 근무혁신을 통해 일ㆍ생활 균형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는 LG전자 등 기업 12곳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관행과 근로문화가 일과 생활의 불균형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인식 하에 근무혁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약식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한 유한킴벌리와 한국에자이는 근무혁신과 일ㆍ생활 균형 제도 활용이 직무몰입도 증가, 이직율 감소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한킴벌리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 활용하고, 연간 12~15일의 ‘재충전데이’를 지정해 직원들이 함께 쉬면서 직무몰입도가 14% 증가하고 사내소통지수도 3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제약업체인 한국에자이는 안식휴가, 연가소진 100%캠페인,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이직율 10% 미만으로 낮추고 지난해 연차휴가 사용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 근무혁신 실천협약식의 핵심 메시지는 정시퇴근, 유연한 근무제 확대, 휴가활성화 등 근무혁신 실천이었다. 참여단체와 기업들은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정시퇴근을 유도해 장시간 근무관행을 개선하고,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며, 자유로운 휴가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주 최대 52시간 근로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탈피하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노동시간 단축과 근무혁신을 통해 국민의 휴식 있는 삶과 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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