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회담 직전 중국에 들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먼저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박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갈 때 중국을 경유해서 갈 수 있다”며 “그때 시진핑 주석을 또 만나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참매 1호’가 최근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성능 협의차 또는 교통 편의상 중국을 경유할 수 있다고 보고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조심스레 예측했다.
‘참매 1호’는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측 대표로 방남했을 당시 이용했던 비행기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최근 (성능에 문제가 발생하며)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5월 26일 갑자기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했지만 이는 형식이고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라인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작성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남ㆍ북ㆍ미 정상 모두가 뛰어난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안 한다’고 선언했을 당시 미국 측 실무진이 싱가포르 호텔에서 일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점과 북한 실무팀들을 만나기로 한 미국 실무팀들이 아무 이야기도 안 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이나 북한 공격 모두 계산된 것으로, 문 대통령이 틈새를 파고들어가 풀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만 잘했다고 하면 안 된다. 김정은은 더 잘하고 트럼프는 더더더더 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북미 간 싱가포르 회담이 100% 성사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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