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에 참석한 허준호(왼쪽부터) 윤종훈 진기주 장기용 김경남(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에 참석한 허준호(왼쪽부터) 윤종훈 진기주 장기용 김경남(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로 시민들을 만난 허준호(왼쪽) 윤종훈(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로 시민들을 만난 허준호(왼쪽) 윤종훈(사진=M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오래 기다리셨죠? 내일(28일) 드디어 찾아뵐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 기다리시던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대해주세요“배우 진기주가 27일 오후 서울 상암 MBC사옥에서 열린 ‘이리와 안아줘’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인해 몇 차례 결방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오는 28일 오후 9시에 19~20회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지난달 수목극 최약체로 출발한 ‘이리와 안아줘’. 방송 2주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사이코패스 윤희재(허준호)의 살인으로 인해 엇갈린 윤나무(장기용)와 길낙원(진기주)의 기구한 운명을 그리며 가슴 절절한 로맨스는 물론, 범죄와 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등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까지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야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은 “이제 결방은 없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진기주는 “힘든 삶을 버티며 살아온 두 친구(나무, 낙원)가 진짜 행복을 위해 속을 터놓고 대화하며, 그간의 고통과 대면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시원하게 봐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여 기대치를 높였다.▲ 기자간담회 전 시민들과 함께한 커피차 이벤트 소감은?“이벤트하러 나갔을 때 이미 정말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기도 했고, 날씨가 더워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한분 한분 사진 찍고 이야기하지 못한 채 보내 드려야 해서 아쉬웠지만, 힘이 났다. 에너지 많이 얻었다(진기주)”“더 많은 분에게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멀리서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 고맙다(윤종훈)”▲ 수목극 최약체에서 시청률 역주행을 이뤄냈는데?“주위 분들이 드라마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들을 때마다 현장에 가는 힘이 생긴다. 너무너무 고맙다. 6월에 결방이 좀 많아서 걱정 아닌 걱정도 들었는데, ‘제발 내가 기다리는 만큼 열심히 기다려주세요’라는 마음이었다. 다행히 시청자들이 기다리신 만큼 더 반겨주시는 것 같아 고맙다. 앞으로도 쭉 이어나갈 힘이 생겼다(진기주)”“기대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데에 글을 써주신 작가님과 PD님을 비롯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제작진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허준호 선배님 비롯해 우리 배우들도 재미있게, 열심히 만들고 있다. 그런 면을 골고루 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김경남)”“처음 시작할 때 기대치가 낮다는 얘기들을 하셨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작품이 좋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 모두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우들을 향해) 지금 그렇지?(웃음) 이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잘 봐주시는 것 같다(윤종훈)”

'이리와 안아줘' 주연 배우 장기용(왼쪽) 진기주(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주연 배우 장기용(왼쪽) 진기주(사진=MBC)

▲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결방이 잦은 데 대한 아쉬움은?“굉장히 아쉽다. 대신 그만큼 SNS 홍보를 많이 했다. 우리 드라마 식구들은 (결방이나 시청률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촬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목표는 하나다. 누구 한 명 돋보이는 것 없이 모두가 힘 합쳐서 무사히, 건강히 끝마치는 것. 시청률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지금은 PD님과 작가님 믿고 가고 있다.(장기용)”▲ 김경남은 악역을 연기하며 고충을 느끼지 않는지?“현장에서 잘 안 웃게 된다. 최준배 PD님이 한 번은 ‘현장이 불편하냐’고 물어보셨다(웃음) 아버지(허준호)나 도진(장기용)이와 붙는 신들에서 아직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까불지 못하고 있다. 현장이 불편한 것은 아니다(김경남)”▲ 허준호·김서형 등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은?“드라마 첫 촬영 날, 첫 신이 허준호 선배와의 장면이었다. 긴장도 됐다. 허준호 선배 카리스마는 말할 것도 없다. 선배는 연기적인 조언도 조언이지만 배우로서 같이 궁금해하시고, 현장에서 나만큼이나 최준배 PD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시는 게 너무 멋있었다. 방송 후에는 모니터하고 피드백도 해주시고,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신다. 항상 고맙다(김경남)”“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난 선배고 너희는 후배야’가 아니라 (우리를) 배우 대 배우로 동등하게 인정해주시고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점이다. 훌륭하시다. 왜 지금까지 그분들이 인정받고 연기할 수 있는지 배우는 시간이었다(윤종훈)”

▲ 초반 회차에서 남다름·류한비 등 아역들의 로맨스가 호평을 얻었다. 이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는지?“대본리딩 때부터 워낙 잘해주셨다. 바통을 이어받아 잘 해야 한다는 걱정은 있었다. 남다름 군의 눈빛과 목소리 톤, 말투가 있는데 이를 흉내내기보다 낙원이를 바라볼 때의 분위기를 많이 봤다. 극에서 나무가 성인이 된 후 사투리를 쓰는데, 울산 출신이긴 하지만 서울살이 7년째라 힘이 들긴 했다. 내 사투리가 맞는지 긴가민가했다. 이 부분은 현장에서 PD님과 상의하고 조율하며 맞춰나갔다(장기용)”“대본리딩 때 두 친구를 눈앞에서 봤다. 대본을 읽을 때는 물론, 쉬는 시간에도 투샷을 보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고 그림이 아름다웠다. 이야기 안에 들어간 두 친구의 연기를 보는 시청자들은 얼마나 예뻐해 주실까 기대됐다. 역시나 사랑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나는 낙원이가 이름을 숨기고 재이가 되는 순간부터 등장했다. 낙원이는 부모님에게 사랑을 가득 받아 밝음을 타고난 친구다. 그러나 큰 사건을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그 밝음이 100% 이어지진 않았으리라 봤다. 그래서 재이의 스물, 스물다섯, 스물여덟을 분리해 (감정을) 조절했다. 재이는 성장기를 단단히 지켜온 인물이라 정신력도 강하고, 올곧으며 사고방식이 깔끔하다. 그런 가운데 도진이를 만날 때는 16살로 돌아간다. 특히 중간에 재이가 어린 낙원의 환영을 보느라 남다름 군과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순간은 본능적으로 16살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진기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우리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허준호 선배가 본격적 등장하면서 아버지와 나의 갈등이 시작된다. 다음 주에는 재이랑 데이트 신도 나오고.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재밌어질 것 같다. 배우들도 다 믿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장기용)”“힘들지만 버티면서 살아온 두 친구가 진짜 행복해지기 위해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냥 ‘우리 사귀자’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고통을 대면하는 때를 이야기로 풀어냈을 때 시청자들도 시원하게 받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진기주)”“이제 결방은 없다(웃음) 낙원과 나무의 절절한 사랑은 물론, 짠내나는 현무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해 주시기를 바란다(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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