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풍계리 해체 확인 사찰단 초청” -김정은 “생산적 담화”ㆍ트럼프 “좋은 만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전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해체 확인을 위한 사찰단을 초청하며 미국이 목표로 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의 핵심인 사찰ㆍ검증과 관련해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가진 폼페이오 장관과 담화에서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담화에 이은 오찬까지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 “양국 최고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조미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 훌륭히 이어져나갈 것”이라며 “조만간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찬을 포함해 3시간30분가량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긍정적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는 반도 지역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비핵화 해결을 위한 방안들과 쌍방의 우려사항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제2차 조미수뇌회담 개최와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을 통보하고 진지한 토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오찬 분위기에 대해서는 “조미수뇌회담의 성공과 조미관계(북미관계) 발전을 위해 쌍방 사이에 의사소통과 접촉래왕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데 대한 흥미진진한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7월초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던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과 달리 이번 4차 방북에 대해서는 관련국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매우 생산적이고 훌륭한 담화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3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앞으로 내디뎠다”며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8일 고위당정청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평양방문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면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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