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태국에서 대리출산으로 태어난 영유아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사건이 인신매매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방콕 병원에서 생부로 지목된 24세 일본인 사업가의 아이 13명의 기록이 추가로 발견돼 인신매매 혐의를 포함해 조사하고 있다. 일본인 생부는 지난 7일 새벽 태국을 떠나 마카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10년부터 올해 태국을 41회 드나들었다. 이중 2회는 영유아 1명씩 데리고 출국했고, 이들 두 아이의 이름은 남성과 같았고, 일본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국 시 목적지는 일본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가 상당수 포함됐다. 태국 정부와 경찰은 아기들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일부 대리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태국에서는 현지 대리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다운증후군 장애아라는 이유로 호주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파문이 일었다. 태국 정부는 상업적 대리 출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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