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암 투병 소식으로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던 개그맨 유상무가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연인인 작곡가 김연지와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상무의 결혼식에는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료 개그맨들과 많은 방송계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결혼식 사회와 축가는 개그맨 동료인 유세윤과 장동민이 맡아 재치 있게 진행됐다. 축가가 불리자 신랑인 유상무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을 신부에게 불러줬다.
주례 없이 진행된 유상무 결혼식에는 주례사 대신 신부 김연지의 아버지가 건강하게 잘 살라는 덕담을 건네고 개그맨 양세형이 직접 지은 축시를 낭송해 하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유상무는 “몸이 많이 아파서 장가를 못가나 했는데, 간다”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개그맨들이 유상무와 결혼이 안 어울린다고 해서,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유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실용음악학원에 피아노 강사로 온 김연지는 유상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런 와중에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했다. 힘겨운 투병 기간 동안 김연지는 유상무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수술 받기 전 “수술이 잘 되면 바로 결혼을 하겠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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