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남북간 각 분야의 협력 추진과 맞물려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에도 가시적이 성과가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조 장관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금강산댐 등 수자원 분야의 남북간 접촉을 묻는 질문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우리가 을, 북한이 갑이다”라고 운을 떼며 “남북 접경지역 공유하천들 어떻게 할 것인가는 조만간 가시적인 프로그램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열렸던 2018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 축사를 통해 “최근까지 임진강 북한강 등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들은 우리에게 위협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이 강들이 화해와 협력의 물길이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환경 정책의 딜레마인 개발과 보전이라는 상충된 가치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밝혔다. 조 장관은 “개발과 보전 문제를 고민할 때는 보전에 무게 추를 더 둬야 그나마 중심 가까이 무게추가 온다고 보고 있다”며 “환경부는 정책 방향과 가치의 중심에 보전을 우선하면서 현실 정책에선 여러 조정과 협의, 타협 통해 균형점 찾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물관리 일원화, 쓰레기 폐기물 처리 등 현안에 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하게 느끼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용체 중심 환경문제,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환경문제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새로운 대책을 찾기보다 있는 대책 중 효과 높이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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