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전 조지아州에 6만달러 기부 - 사업 시행 이전 사회공헌에 현지 정부ㆍ언론 등 극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대한민국 최대 우방인 미국과의 경제협력은 물론 사회공헌을 통한 민간외교 역할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미국 내에 사상 최대규모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단일 공장을 건설하기로 투자 약정을 체결하며, 공장이 세워질 조지아 주의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계획을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미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주정부 청사에서 가진 투자 MOU 양해각서에 사인한 직후 “조지아주와 SK이노베이션이 함께 만드는 상생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협력적 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의 발언은 조지아 주정부 보도자료를 통해 현지 다수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설이 최대 규모 수준이기도 하지만 채용과 사회공헌 등 제반 활동이 양국간의 신뢰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지아 주 관계자들로부터 이러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주 사회공헌이 더욱 주목받은 까닭은 사업 시작 전부터 현지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교민사회는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주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6만달러를 기부하는 약정서를 전달했고, 조지아 주도 이에 화답해 매칭 그랜트로 6만달러를 기부해 총 12만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사업을 시작해 일정 수익이 생기면 그 일부를 기부하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 조지아 주는 투자 약정서 사인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제목에 투자 등을 넣은 대신 기부한 내용을 헤드라인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요 산업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미간의 실물경제를 토대로 한 경제 및 우의에 대한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갖고 있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보면 SK의 이번 투자로 인해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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