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닷컴, 7월 TV 인터넷관심도로 본 네티즌 선호 프로그램 3대 특징 발표 -‘쇼미더머니3’, ‘렛츠고 시간탐험대’, ‘비정상회담’ 등 TV 인터넷관심도에선 의외 선두 [헤럴드경제=엔터테인먼트팀]광고에는 ‘3B’가 있다. 미녀(beauty), 아기(baby), 동물(beast)가 등장하면 광고의 주목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TV 프로그램에서도 이 같이 주목률을 높이는 3요소가 발견된다. ‘첫 방영’ ‘독한 편집’ ‘외국인’이 그것이다.
처음 방영되는 프로그램과, 독한 편집으로 논란을 빚은 프로그램, 외국인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에 네티즌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은 검색포털 줌닷컴(zum.com)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TV 인터넷관심도’의 7월 월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권을 차지한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특징적 요소들이 확인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드라마의 경우 방송 첫 회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일부터 방영된 MBC 수목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1ㆍ2회가 일일 TV 인터넷관심도에서 각각 1286포인트와 4158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TV 인터넷관심도의 포인트란 인터넷 사용자 1만명 중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의 수로, 각각 1286명과 4158명이 검색, 다시보기 이용 등의 온라인 활동으로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7월 23일부터 방영된 SBS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1ㆍ2회도 각각 3138포인트와 2997포인트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네티즌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 기존의 시청률 지표에선 성적이 저조할 수 있지만,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선한 요소들이 많아 ‘TV 인터넷관심도’의 성적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노희경 작가의 ‘괜찮아, 사랑이야’의 첫 방송 역시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기준)로 전체 방송 중 13위에 불과했지만, ‘괜찮아 사랑이야 ost’, ‘투렛증후군’, ‘괜찮아 사랑이야 명대사’ 등의 인기 키워드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TV 인터넷관심도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예능에선 작년의 ‘힐링 예능’과 반대되는 ‘독한 예능’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Mnet의 ‘쇼미더머니3’은 ‘악마의 편집’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7월 10일 1209포인트로 TV 인터넷관심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쇼미더머니3’은 프로듀서들의 ‘독설’과 지원자들간의 ‘디스전’ 등 다소 독한 전개 방식으로 매번 화제의 인물을 탄생시키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중이다.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름난 tvN의 ‘렛츠고 시간탐험대2’도 ‘유상무가 상어에 물리는 장면’과 같은 에피소드 방영 직후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tvN의 ‘렛츠고 시간탐험대2’는 ‘유상무가 상어에 물리는 장면’ 방영 직후 1853포인트로 TV 인터넷관심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30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TV 인터넷관심도는 이처럼 해당 프로그램의 이슈와 화제성이 바로 지표에 반영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JTBC의 ‘비정상회담’과 같이 ‘외국인’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도 TV 인터넷관심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비정상회담’은 7월 7일 첫 방송 직후 7월 8일 TV 인터넷관심도에서 4730 포인트를 기록,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비정상회담’의 경우 1회가 진행된 7월 7일 당일에는 TV 인터넷관심도가 294포인트로 저조했지만, 방영 다음날인 7월 8일에 무려 16배 이상 상승한 4730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본방 시청률은 낮지만, 추후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최근의 변화된 프로그램 소비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줌인터넷 포털사업본부 김명섭 본부장은 “7월 한 달간의 TV 인터넷관심도 상위권 프로그램들을 분석해본 결과 기존의 시청률에선 낮은 성적을 보였던 의외의 프로그램들이 두각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되는 줌닷컴의 TV 인터넷관심도는 시청률만으로는 전체를 파악할 수 없는 네티즌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읽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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