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처럼 ‘매출 배가’ 효과 주목
키움증권이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출범을 발판삼아 넥센처럼 ‘매출 배가’ 효과를 누릴 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오는 15일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을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서울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2023년까지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를 행사할 수 있다. 스폰서 비용은 5년간 500억원이다. 키움증권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7년 17.4%로 업계 최상위권인 점을 고려하면 재무적 측면에서 무리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관건은 마케팅 효과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프로야구단 네이밍 효과를 수치화해 검토하기는 힘들었지만, 넥센타이어의 야구단 네이밍 후 매출추이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프로야구단 스폰서십 계약전인 2009년 매출(9662억원)에 비해 지난 2017년 매출(1조9648억원)이 두배 넘게 늘었다. 초기 5년간 매출도 80%가 넘는 급성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업권과 매출규모가 다르지만, 키움증권이 특화돼 있는 개인 브로커리지 부문과 중점 추진중인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을 감안하면 B2C(일반소비자 대상) 마케팅 파급효과가 넥센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전문은행 등 다양한 사업 확대를 위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비용 이상의 광고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야구는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이며, TV노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키움히어로즈의 전력이 우승을 넘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장정석 감독은 “2019 시즌 히어로즈의 목표는 ‘우승’에 고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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