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중 확대경, 조준경 등 장착해 사격 -특등사수 비율 크게 높아져..K-3 사수가 K-2로 사격해도 ‘특등’ -300m 이상 표적 사격에서도 두각..400m 거리 표적도 명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이 도입한 미래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이 개인화기 사격 명중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은 27사단 백호대대 사격훈련에 ‘워리어플랫폼’을 시범 적용한 결과 명중률이 크게 향상됐다고 29일 밝혔다.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 방탄복, 방탄헬멧,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의 전투 피복과 전투 장비로 구성된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다.

백호대대는 이번 사격훈련에 워리어 플랫폼의 주요 장비인 주야간 조준경, 확대경, 표적지시기를 소총에 장착해 사격능력을 측정했다.

조준경은 렌즈 내부에 보이는 광점으로 빠르고 신속한 조준을 돕고, 확대경은 2~4배율로 표적 조준의 정확도를 높인다. 표적지시기는 레이저를 투사할 수 있어 밤낮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주 진행된 백호대대 1일차 사격훈련 결과 워리어플랫폼 착용 전과 후를 비교해보니 특등사수 비율이 63.4%에서 75%로 높아졌다.

기관총인 K-3에서 소총으로 총기를 바꾸고 처음 사격한 장병도 ‘특등사수’ 기록을 달성했다.

백호대대 3중대 김연준 상병은 “K-3 사수여서 소총은 신병교육 때 쏜 이후로 처음 쏴 봤는데도 특등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호대대는 워리어플랫폼으로 사거리 300m 이상의 표적을 사격하는 테스트도 했다. 워리어플랫폼을 적용하면 20여명이 참여한 사격에서 최대 400m 떨어진 표적까지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의 김동규 대대장(육군 중령)은 “워리어 플랫폼 장비는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과 교육훈련에 임하는 동기를 한층 높여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부대는 강한 교육훈련을 통한 정예화된 장병 육성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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