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입장 받지 못해…기다리는 중” -북미정상회담 직후 서울답방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북한에 3ㆍ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한 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3ㆍ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와 관련한 우리 측 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북측 입장을 받지 못했다”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공동행사를 어떻게 의미 있게 할 수 있을지 등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 안은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수시로 남북 간 협의할 사안들을 주고받고 있다”며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화해와 단합 분위기 고조와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3ㆍ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기념하기로 하고 실무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또 작년 10월5일 평양에서 열린 10ㆍ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채택한 공동호소문에선 “우리 겨레의 항일역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전민족적 거사인 3ㆍ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기념해 우리 민족의 불굴의 기개를 다시 한 번 떨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3ㆍ1절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를 계기로 서울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2월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작년 무산된 서울답방을 추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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