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ㆍBMW 인증중고차 판매 증가세, 신차 증가세 압도 - 렌터카 시장도 확장세…지난해 전국 렌터카 등록대수, 2015년比 156%↑ - “합리적 소비 중시하는 이들 늘어난 덕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신차보단 중고차를, 소유보단 렌트로 눈을 돌리며 관련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전년(3819대) 대비 23.1% 증가한 4700대로 나타났다.
판매를 완료한 인증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취급 중고차 대수도 같은 기간 9108대에서 1만1800대로 29.8% 증가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2016년(2635대)엔 전년대비 판매량이 174.8% 급증했고, 2017년(3819대)엔 44.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9월 서울 성동구 용답에 첫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문을 연 이래 지난해까지 21개 전시장이 생겨났다. 지난해에만 8개 전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고, 2개 전시장이 확장 이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같은 성장세가 신차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총 7만798대를 판매하며, 전년(6만8861대) 대비 2.8% 성장했다.
BMW코리아도 중고차 성장세가 신차 증가세를 앞지르긴 마찬가지다.
신차가 2016년 4만8459대, 2017년 5만9624대, 2018년 5만524대 팔리는 사이 인증중고차는 같은 기간 6880대→1만249대→1만1687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새 차’로 ‘신차’ 대신 ‘중고차’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렌터카 시장도 무서운 속도로 커져나가고 있다.
실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렌터카등록대수는 2017년 말 20만2821대에 불과했지만, 작년 9월말에는 23만6405대로 16.6% 늘었다. 특히 2015년(9만2349대) 등록대수와 비교하면 156% 증가한 셈이다.
렌터카 2위와 3위인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의 수익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두 회사 모두 차량 렌탈 부문에서 각각 전년 대비 25.5% 신장한 7640억원, 5.2% 늘어난 4673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SK네트웍스가 5.9%, AJ렌터카가 6%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같은 변화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중시 여기는 소비자들의 증가에서 비롯됐다 분석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소비자들이 소유 보단 공유를 택하며 렌터카 사업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품질이 점점 향상되며 신차와 중고차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확산되며 중고차 시장도 점점 커지는 듯 하다”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의 증가로 렌터카는 물론 카셰어링 시장 등도 커져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